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 EV6. 사진=기아
기아가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약 278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반도체 공급 차질 이슈에도 전년 대비 판매가 6.5% 증가했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는 315만대로 제시했다.

기아는 작년 한 해 내수 53만5016대, 수출 224만204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77만7056대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해 내수는 3.1% 줄었고 수출은 9.1% 증가했다. 내수 부진을 수출이 만회하면서 전체 판매는 6.5% 늘었다.

차종별로는 신형으로 돌아온 스포티지가 36만363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29만8737대)와 K3(24만627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 기준으로는 카니발이 7만3503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 6만9934대, 봉고 5만9729대 순이었다.

승용 모델은 K5(5만9499대) K8(4만6741대) 레이(3만5956대) 모닝(3만530대) 순으로 집계됐다. 카니발과 쏘렌토를 제외한 레저용 차량(RV)은 셀토스 4만90대, 스포티지 3만9762대 등의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와 버스, 트럭을 합쳐 6만2315대 팔렸다.

기아는 올해 △공급 리스크 관리 및 최적 생산으로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영향 최소화 △전동화 라인업 강화 △3교대 근무 전환을 통한 인도공장 풀가동 체계 진입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