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다산금융상] 대체투자 확대·소매금융 진출…3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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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증권 부문) - 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회장 이병철)은 여의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증권사로 꼽힌다.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소매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증권사·자산운용사·벤처캐피털(VC)에 더해 저축은행까지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KTB투자증권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1215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증권사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 연간 순이익(76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강점이 있는 투자은행(IB)뿐 아니라 리테일 부문 수익이 급증하면서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뉴욕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리테일부문에서는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형 뱅킹(BaaS)을 추진하고 있다. 간편결제 플랫폼, 마이데이터 사업자,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자 등과 제휴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작년 11월에는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VC 자회사 KTB네트워크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 상장과 함께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도 우수하다. 작년 3분기까지 63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24년까지 운용자산을 2조원(현재 1조1195억원)으로 늘리며 글로벌 VC가 되겠다는 목표다.
KTB투자증권은 이병철 회장이 2016년 대표로 취임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감한 체질 개선을 단행하면서 그룹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KTB투자증권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1215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증권사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 연간 순이익(76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강점이 있는 투자은행(IB)뿐 아니라 리테일 부문 수익이 급증하면서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뉴욕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리테일부문에서는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형 뱅킹(BaaS)을 추진하고 있다. 간편결제 플랫폼, 마이데이터 사업자,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자 등과 제휴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작년 11월에는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VC 자회사 KTB네트워크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 상장과 함께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도 우수하다. 작년 3분기까지 63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24년까지 운용자산을 2조원(현재 1조1195억원)으로 늘리며 글로벌 VC가 되겠다는 목표다.
KTB투자증권은 이병철 회장이 2016년 대표로 취임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감한 체질 개선을 단행하면서 그룹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