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러더스 3인방, 새해 첫 PGA 투어 하와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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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우승자 39명 출전
욘 람 등 톱10 중 8명 참가
이 대회에는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커트 탈락 없이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 해리스 잉글리시(33·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총 39명이 참가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28·스페인)과 2위 콜린 모리카와(25·미국)를 비롯해 세계랭킹 톱10 가운데 8명이 출전한다.
![김시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AA.28486480.1.jpg)
매킬로이는 참가 자격을 갖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자의로 불참을 선택했다. 그는 이달 중순 중동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로 새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람은 지난해 9월 2021~2022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PGA투어에 복귀한다. 작년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던 모리카와는 이번 대회에서 람을 추월할 경우 생애 첫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막판까지 출전 여부로 고심하던 필 미컬슨(52·미국)까지 참가를 확정해 이번 대회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미컬슨은 1998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으로 불리던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대회장이 라코스타 리조트에서 현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로 바뀐 1999년 이후에는 출전 자격을 갖추고도 단 두 차례만 출전했고, 2001년이 마지막 출전이었다.
한국의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도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처음 출전해 공동 5위로 활약했고 김시우는 2018년 대회에서 단독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경훈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