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3일 오후 6시까지 2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2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276명보다 38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17일 오후 6시 기준 집계치인 2615명보다 377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64명→5407명→5035명→4874명→4415명→3832명→312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365명 꼴로 발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433명(64.0%)은 수도권에서, 805명(36.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770명, 경기 508명, 인천 155명, 부산 140명, 경남 101명, 충남 97명, 대구 76명, 경북 59명, 광주·강원 각 57명, 전북 54명, 대전 51명, 충북 47명, 전남 34명, 제주 16명, 울산 13명, 세종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