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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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1월 말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 방송에 나와 "여전히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50%가 넘는다"며 "지지도가 빠져있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올라간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월동안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면 1월 말되면 잃어버린 지지도를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이 사퇴 의시를 밝혔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전달이 잘못돼 그런 사태가 생겼다"며 "사의를 표명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대위 개편안에 대해서는 "조직 비대한것도 사실"이라며 "필요없는 조직도 붙어있는것도 있고 그런 조직때문에 쓸데없는 경쟁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나타난 시대전환 위원회에서 영입한 인사가 선거에 마이너스 효과를 준것도 발생했다"며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개편하는게 시기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총괄본부를 만들어서 총괄본부가 모든 상황을 직접 통제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것"이라고 했다.

선대위 개편의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거라고 했다. 그는 "사실 후보와 협의를 해서 내일, 모레 사이에 일단락할 필요가 있다"며 "끌고 가면 선거 운동 자체가 차질을 빚기때문에, 내일 모레 사이에 끝을 내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핵관' 논란에 대해서는 "앞으로 선거총괄 본부가 생겨서 후보에 대한 모든걸 관장하면 윤핵관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단일화를 많이 얘기하고 흥분한 모습도 보이는데, 윤 후보의 지지층이 지금 윤 후보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쪽으로 빠져나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