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티 유해화학물질 감지센서, 중기부 혁신제품 지정
충남 천안의 산업안전장치 제조기업인 엔씨티(대표 심창업)는 유해화학물질 감지스마트센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제2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7개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을 지정했다.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은 중소기업이 국가연구개발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 중 기술혁신이 인정되는 제품을 지정해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허용한 제도다.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업현장에서는 의무적으로 유해화학물질 감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 회사는 탄소나노 복합소재와 전도성 플라스틱 소재로 센서를 만들었다. 불산이나 황산, 질산 등 유해화학물질의 극소량 누출도 감지한다.

유해화학물질 누출 시 알람이나 무선 신호로 누출 여부를 즉시 알려주고 단계별(농도 및 유출량) 위험을 표시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정 화학물질에만 반응해 물이나 습기 등으로 인한 오작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유해화학물 감지 스마트센서를 특허 등록했다.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우수기술(T-3) 인증을 받았다.

심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조달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