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엔진.(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 엔진.(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호주 K-9 자주포 9319억원 수주와 상반기 5조원 규모의 호주 장갑차상업 사업자 선정 대기, 이집트 K-9, 사우디 비호복합 등의 수주도 기대된다"며 "천궁-II 수주의 경우 자회사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체계, 한화디펜스의 발사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방산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이 매출 1조9525억원, 영업이익 8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 22%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엔진은 민수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국제공동개발사업(RSP) 비용도 급증하고 있으며 디펜스의 경우 수출 매출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파워시스템은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정밀기계는 중국 칩마운터가 계절적 비수기인 반면 신규장비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 6조4000억원, 영업이익 3907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민수 호조로 한화그룹 편입 후 최대실적 기록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