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콘텐츠 육성' 20년 만에 결실…한류 수출 日 넘었다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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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방송 수출, 2019년 日 앞질러"
음반도 韓 매출보다 해외 비중이 더 커
"K팝이 끌고 K드라마가 미는 한류"
日 주특기 만화 플랫폼시장도 네이버·카카오
음반도 韓 매출보다 해외 비중이 더 커
"K팝이 끌고 K드라마가 미는 한류"
日 주특기 만화 플랫폼시장도 네이버·카카오
![김대중 '콘텐츠 육성' 20년 만에 결실…한류 수출 日 넘었다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491247.1.jpg)
이 신문은 "한국이 콘텐츠 산업에서 일본을 멀찌감치 앞서 나가는 모양새"라며 "한류 콘텐츠의 약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한국의 방송콘텐츠 수출액은 이미 2019년 770억엔(약 7987억원)으로 일본(530억엔)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시장에서 한류는 음악이 끌고 드라마가 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닛케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K-팝은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굳어졌다"며 "BTS를 시작으로 블랙핑크 등 인기 그룹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주특기인 만화도 한국이 플랫폼을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스마트폰으로 읽는 웹툰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 세계의 만화가가 두 회사의 플랫폼에 작품을 투고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류 콘텐츠의 확산은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도 커서 한국 제품의 수출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식품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1~10월 화장품 수출액은 이미 2020년 전체 규모를 넘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또다시 세웠다.
![김대중 '콘텐츠 육성' 20년 만에 결실…한류 수출 日 넘었다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491285.1.jpg)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