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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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포인트(0.13%) 하락한 2985.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포인트(0.11%) 오른 2991.97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새해 첫 거래일부터 훈풍이 불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6.76포인트(0.68%) 오른 36,585.0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38포인트(0.64%) 오른 4796.56에, 나스닥 지수는 187.83포인트(1.20%) 오른 15,832.80에 마감했다.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올해 증시를 낙관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할 채비를 하는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2bp 오른 1.63%까지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과 관련된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상승했기 때문에 한국 증시도 실적 관련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0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2억원, 43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LG화학, 기아는 주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 삼성SDI도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0%) 하락한 1037.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31%) 오른 1041.07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7억원, 98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836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9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