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언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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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윤석열 뿐 아니라 박영수 언급 無"
"박근혜, 받은 편지 8만통…책 인기 알 것"
"박근혜, 받은 편지 8만통…책 인기 알 것"
사면 이후 병원에 입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관해 따로 언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3일 MBN과 인터뷰에서 "윤 후보에 관해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면서 "2020년 10월 정도까지 편지를 묶어 책을 낸 것이며 박 전 대통령은 그 이후에도 어떤 특정인에 관해 이야기한 것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했던 사람인 데도 (언급이) 없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직 말이 없었다"며 "(박영수 특검에 관해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 일부 정치인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있는데 제가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모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2017년 3월 탄핵 이후 지지자들이 옥중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과 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답장을 엮은 것으로 △제1장 2017년-하늘이 무너지던 해 △제2장 2018년-끝없는 기다림 △제3장 2019년-희망을 보았다 △제4장 2020년-그리고, 아직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수감 기간 동안 8만통 정도 편지를 받았다. 책을 내면 편지를 보낸 분들 상당수가 아마 책을 구매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병실에서 뉴스를 보고 계시니 책의 인기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거처에 대해서는 "지금 알아보는 중이다. 몇 군데 말씀하신 적이 있어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거처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족들과 협의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윤 후보는 "공직자 신분으로 법 집행을 했던 것"이라며 "지금 저는 정치인"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옥중 서신에서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부당하다고 했던 부분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하신 분들에 대한 평가, 국민의 통합을 생각해야 할 입장"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3일 MBN과 인터뷰에서 "윤 후보에 관해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면서 "2020년 10월 정도까지 편지를 묶어 책을 낸 것이며 박 전 대통령은 그 이후에도 어떤 특정인에 관해 이야기한 것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했던 사람인 데도 (언급이) 없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직 말이 없었다"며 "(박영수 특검에 관해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 일부 정치인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있는데 제가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모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2017년 3월 탄핵 이후 지지자들이 옥중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과 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답장을 엮은 것으로 △제1장 2017년-하늘이 무너지던 해 △제2장 2018년-끝없는 기다림 △제3장 2019년-희망을 보았다 △제4장 2020년-그리고, 아직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수감 기간 동안 8만통 정도 편지를 받았다. 책을 내면 편지를 보낸 분들 상당수가 아마 책을 구매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병실에서 뉴스를 보고 계시니 책의 인기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거처에 대해서는 "지금 알아보는 중이다. 몇 군데 말씀하신 적이 있어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거처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족들과 협의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윤 후보는 "공직자 신분으로 법 집행을 했던 것"이라며 "지금 저는 정치인"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옥중 서신에서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부당하다고 했던 부분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하신 분들에 대한 평가, 국민의 통합을 생각해야 할 입장"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