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통신자료 조회 당해…4개 기관서 정치적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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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사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할 것"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493587.1.jpg)
오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6월 경기남부경찰청, 9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10월 공수처, 11월 인천지방검찰청 등 4곳에서 본인의 통신 자료를 들여다 봤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 같은 통신자료 조회에 대해 '정치적 사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제한된 범위의 죄명에 대해서만 수사권을 갖고 있고,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조회는 수사에 필요한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실제 계류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수사기관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전화 내역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들여다봤다면 이는 사찰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4개 기관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오 시장에 대한 통신기록 조회의 구체적 사유를 요구할 계획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