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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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하고 '홀로서기에 나서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석열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면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자연스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해촉된다.

김 위원장은 앞서 윤 후보와 합의 없이 6본부장 전면 사퇴 등의 선대위 재편안을 독자적으로 발표했고, 이후 윤 후보의 결정을 기다렸다.'김종인 원톱' 체제로 가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신호였다.

하지만 고심을 거듭한 윤 후보는 김 위원장과 결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보다는 자신을 중심으로 선대위가 재편되야 한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의 "선대위가 해주는대로 연기만 잘해달라" 등의 발언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 등으로부터 ‘윤핵관’으로 지적받은 권성동 사무총장도 자신의 거취를 후보에게 일임했다. 사실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분석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