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나홀로 한 잔…작년 와인·위스키 수입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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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족·혼술족 증가에 지난해 와인 수입 5억불 돌파
위스키 수입액 3년 만에 '반등'
위스키 수입액 3년 만에 '반등'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ZN.28434249.1.jpg)
5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누적 기준 와인 수입액은 5억61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0% 뛰었다.
![자료=한경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AA.28488051.1.jpg)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위스키 수입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1월 전체 위스키류 수입액은 37.4% 증가한 1억5434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스키 수입액이 증가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연간 수치 기준으로는 2016년(1억6612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스키 수입액은 2007년(2억7029만달러) 최고치를 기록한 후 침체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99.28500637.1.jpg)
위스키의 경우 위스키에 음료를 탄 '하이볼'의 유행이 수입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MZ(밀레니얼+Z)세대와 홈술족을 중심으로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주력 시장인 유흥시장이 타격을 입은 만큼 다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재개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