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택규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군산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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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택규(67)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이 5일 전북 군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문 부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현 강임준 시장에게 1.88%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져 출마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4년 만에 다시 시장선거에 나선다"면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려 군산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대기업의 잇따른 폐쇄로 지역 일자리가 사라지며 사람들이 군산을 떠나고 있는데도 군산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내부청렴도도 3년 연속 전국 최하위로 투명하지 못해 군산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기업 유치를 위한 경제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1급까지 오른 경력이 말해주듯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문제가 생기면 신속·정확하게 처리했다"면서 "친환경적 새만금 개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시민감사관제 도입을 통한 군산시정 혁신 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6월 치러지는 군산시장 후보로는 문 부위원장을 비롯해 강임준 현 시장, 박재만 전 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서동석 전 호원대 교수, 이근열 국민의힘 군산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진희완 전 군산시의회 의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