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김혜수 나서자…한 달에 수백억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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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플랫폼 거래액 '우상향'
주지훈·김희애·김혜수 등 광고 기용해 마케팅 경쟁전
주지훈·김희애·김혜수 등 광고 기용해 마케팅 경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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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은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352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8월 배우 주지훈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빅모델' 경쟁의 불씨를 댕겼다. 이후 온라인 명품 쇼핑몰들이 일제히 톱스타 출연 광고를 선보이면서 거래액 증가 효과를 누린 것.
실제 머스트잇의 경우 첫 TV 광고를 시작한 8월20일부터 한 달간 거래액이 320억원을 기록했다. 기용 시점 기점으로 두 달여 간 누적 거래액이 900억원으로 2020년 연간 거래액(2500억원)의 3분의 1을 달성했다고 머스트잇은 전했다.

앞서 김혜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발란 역시 지난해 하반기 두 달 연속 월 거래액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11월 거래액은 572억원으로 10월(461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최고 거래액을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발란은 김혜수가 모델로 나서 "명품을 왜 백화점에서 사?"라고 묻는 신규 캠페인을 시작한 10월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600% 급증했다. 10~11월 2개월간 거래액이 올해 상반기 거래액(1000억원)을 넘어섰을 정도다. 특히 11월 월간 거래액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512억원)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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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관계자는 "내년 거래액 목표를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글로벌 명품 온라인 커머스인 파페치(2020년 거래액 3조6000억원), 네타포르테(1조원), 마이테레사(8000억원) 등이 겨루고 있는 '글로벌 톱3 명품 플랫폼' 도약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