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과 광주서 손 맞잡아…野 분열 대비 '원팀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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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물리적 결합 넘어 화학적 결합"…국힘 선대위 해산과 대비효과
"속보, 저쪽 거시기…" 국힘 상황 실시간 공유하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5일 이낙연 전 대표와 광주를 찾아 '원팀 행보'에 속도를 붙였다.
이 전 대표의 지지기반이자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며 63일 남은 대선까지 민주 진영의 총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산을 발표하는 등 야권의 결집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비 효과를 키우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광주 비전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서도 호남, 그중에서도 광주, 그 안에서도 대한민국을 빛내는 세계적인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이 김대중 회관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돼서 정말로 반갑다"며 "존경하는 이낙연 비전위 위원장님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개혁·민주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믿는다"며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절차, '대사면' 방침에 따른 과거 탈당자들의 복귀 등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도 양극화 해소와 복지 확충 등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심화해야 한다며 "그 일을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화답했다.
또 "그 길을 광주·전남도 함께 가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IMF 극복 리더십을 강조하며 민주당 후보로서의 적통성을 강조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통합된 민주당'을 강조하며 당의 텃밭인 호남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후보는 경선 경쟁자이던 이 전 대표와의 접촉 빈도 늘리고 강도도 키우고 있다.
선대위 출범 51일 만이던 지난해 12월 23일 이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통해 선대위 합류를 끌어낸 이후 같은 달 27일 비전위 출범식, 29일 신복지 공약 발표 행사에 이어 네 번째 만남이다.
특히 앞선 행사에서 이 전 대표의 브랜드인 '신복지'를 고리로 정책적 결합을 이뤄낸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전 대표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 일정에 동행하며 결속을 강화했다.
이 후보는 이달 중순께 또 이 전 대표와 동참하는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이병훈 의원은 "물리적 결합을 뛰어넘어 화학적 결합이 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IMF 외환위기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는 자랑스러운 당"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더 단단해져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내홍이 절정에 이른 상황에서, 이와 대비되는 진영 결집의 효과를 극대화해 지지율 역전 흐름을 굳히겠다는 의도도 깔렸다.
윤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한 것과 달리 경쟁자이던 이 전 대표와 맞잡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통합과 포용을 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란 이미지를 부각한 것이다.
사회자인 이 의원은 이날 행사 도중 "방금 들어온 속보"라며 "윤석열, 저쪽 당의 거시기(후보)가 발표를 했는데, 선대위를 해산한다고 한다.
지라시에 돌던 본인 사퇴는 안 하고 실무형 선대위로 재구성한다는 속보다 들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속보, 저쪽 거시기…" 국힘 상황 실시간 공유하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5일 이낙연 전 대표와 광주를 찾아 '원팀 행보'에 속도를 붙였다.
이 전 대표의 지지기반이자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며 63일 남은 대선까지 민주 진영의 총결집을 호소한 것이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산을 발표하는 등 야권의 결집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비 효과를 키우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광주 비전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서도 호남, 그중에서도 광주, 그 안에서도 대한민국을 빛내는 세계적인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이 김대중 회관에서 여러분들을 뵙게 돼서 정말로 반갑다"며 "존경하는 이낙연 비전위 위원장님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개혁·민주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믿는다"며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새로운 나라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절차, '대사면' 방침에 따른 과거 탈당자들의 복귀 등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도 양극화 해소와 복지 확충 등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심화해야 한다며 "그 일을 이재명 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화답했다.
또 "그 길을 광주·전남도 함께 가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IMF 극복 리더십을 강조하며 민주당 후보로서의 적통성을 강조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통합된 민주당'을 강조하며 당의 텃밭인 호남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후보는 경선 경쟁자이던 이 전 대표와의 접촉 빈도 늘리고 강도도 키우고 있다.
선대위 출범 51일 만이던 지난해 12월 23일 이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통해 선대위 합류를 끌어낸 이후 같은 달 27일 비전위 출범식, 29일 신복지 공약 발표 행사에 이어 네 번째 만남이다.
특히 앞선 행사에서 이 전 대표의 브랜드인 '신복지'를 고리로 정책적 결합을 이뤄낸 데 이어, 이번에는 이 전 대표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 일정에 동행하며 결속을 강화했다.
이 후보는 이달 중순께 또 이 전 대표와 동참하는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이병훈 의원은 "물리적 결합을 뛰어넘어 화학적 결합이 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IMF 외환위기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는 자랑스러운 당"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더 단단해져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내홍이 절정에 이른 상황에서, 이와 대비되는 진영 결집의 효과를 극대화해 지지율 역전 흐름을 굳히겠다는 의도도 깔렸다.
윤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과 결별한 것과 달리 경쟁자이던 이 전 대표와 맞잡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통합과 포용을 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란 이미지를 부각한 것이다.
사회자인 이 의원은 이날 행사 도중 "방금 들어온 속보"라며 "윤석열, 저쪽 당의 거시기(후보)가 발표를 했는데, 선대위를 해산한다고 한다.
지라시에 돌던 본인 사퇴는 안 하고 실무형 선대위로 재구성한다는 속보다 들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