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행사 온다' 공지하자…이준석, 참석 돌연 취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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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행사 참석 공지 한 시간 만에
이준석, 일정 취소…"각 당마다 한 명씩 참석"
이준석, 일정 취소…"각 당마다 한 명씩 참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ZN.28507415.1.jpg)
국민의힘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기자회견 이후 오후 12시 30분께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후 2시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고 공지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 40분께 해당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원래 각 당마다 한 명씩 참석하는 자리"라며 "윤 후보가 온다고 하니 양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2.28502737.1.jpg)
이에 이 대표는 "제가 주장해 왔던 것과 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전당대회 때도 세 명 정도 인력으로 치뤘기 때문에 큰 선대위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고,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호평했다.
다만 선대본 참여에 대해선 기존과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대표는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당과 선대본 간의 협력 체계는 어떤 신뢰와 의사소통 체계를 가지고 구축되는가에 대한 문제"라며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결국 제 역할이라는 것도 이 선거라는 큰 틀 안에서 기획이나 지휘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열려있느냐에 결정된 것이지, 조직도상에서 (역할이) 갖춰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