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허닭', 1년 동안 700억 벌더니…'이곳'에 인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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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간편식 사업 확장 및 인프라투자 강화"
각사 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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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밀키트 1위 업체인 프레시지는 개그맨 허경환이 운영하는 간편식 기업 '허닭'과 물류 기업 '라인물류시스템'을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해 간편식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가공육과 볶음밥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간편식'을 판매하는 기업인 허닭은 2020년 340억원, 지난해는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프레시지는 허닭과의 M&A를 통해 주력 상품인 밀키트 외에 허닭이 보유한 총 362종의 캐주얼 간편식 제품을 퍼블리싱(간편식 상품 생산부터 마케팅 배급을 총괄하는 사업) 제품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프레시지는 사용자 70만명을 보유한 허닭의 자사몰 '허닭몰'을 통해 온라인 판매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허닭은 지난해 8월 자회사 '허닭프렌즈'를 종합 간편식 온라인 쇼핑몰인 '허닭몰'을 운영하고 있다.
허경환·김주형 허닭 공동대표는 "간편식 시장 개척자로서 식품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프레시지와 허닭이 함께 한다면 서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구축하는 연합전선에 합류해 더 큰 비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시지가 인수한 또 다른 기업인 라인물류시스템은 총 1만2000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에 상온·냉장·냉동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물류 전문 기업이다. 연간 3600억원 수준의 물동량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약 1350억원을 기록했다.
프레시지는 라인물류시스템과의 M&A를 통해 전국 단위 콜드체인 물류망을 확보해 간편식과 식자재 유통을 기반으로 한 기업간 거래(B2B) 사업과 '비욘드 리테일(Beyond Retail·음식점이 아닌 곳에 판매 가능한 간편식을 기획하여 공급하는 사업)' 신사업을 본격 펼친다.
김강수 라인물류시스템 대표이사는 "물류기업 또한 시대 변화와 함께 해야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프레시지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물류의 중요성이 모든 시장에서 강조되는 만큼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식품업계의 새로운 물결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M&A는 프레시지와 각 사간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M&A 이후에도 기존 허경환·김주형 허닭 공동대표와 김강수 라인물류시스템 대표 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들은 프레시지 주요 경영진으로 합류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가공육과 볶음밥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간편식'을 판매하는 기업인 허닭은 2020년 340억원, 지난해는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프레시지는 허닭과의 M&A를 통해 주력 상품인 밀키트 외에 허닭이 보유한 총 362종의 캐주얼 간편식 제품을 퍼블리싱(간편식 상품 생산부터 마케팅 배급을 총괄하는 사업) 제품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프레시지는 사용자 70만명을 보유한 허닭의 자사몰 '허닭몰'을 통해 온라인 판매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허닭은 지난해 8월 자회사 '허닭프렌즈'를 종합 간편식 온라인 쇼핑몰인 '허닭몰'을 운영하고 있다.
허경환·김주형 허닭 공동대표는 "간편식 시장 개척자로서 식품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프레시지와 허닭이 함께 한다면 서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구축하는 연합전선에 합류해 더 큰 비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시지가 인수한 또 다른 기업인 라인물류시스템은 총 1만2000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에 상온·냉장·냉동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물류 전문 기업이다. 연간 3600억원 수준의 물동량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약 1350억원을 기록했다.
프레시지는 라인물류시스템과의 M&A를 통해 전국 단위 콜드체인 물류망을 확보해 간편식과 식자재 유통을 기반으로 한 기업간 거래(B2B) 사업과 '비욘드 리테일(Beyond Retail·음식점이 아닌 곳에 판매 가능한 간편식을 기획하여 공급하는 사업)' 신사업을 본격 펼친다.
김강수 라인물류시스템 대표이사는 "물류기업 또한 시대 변화와 함께 해야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해 프레시지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물류의 중요성이 모든 시장에서 강조되는 만큼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식품업계의 새로운 물결에 일조할 것"이라고 했다.
M&A는 프레시지와 각 사간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M&A 이후에도 기존 허경환·김주형 허닭 공동대표와 김강수 라인물류시스템 대표 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들은 프레시지 주요 경영진으로 합류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