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표 내정자에 사퇴 요구한 노조…개발자 파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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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현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 CSO)와 류영준 대표는 지난 4일 사내 간담회를 열어 자신들이 카카오페이 지분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과 관련해 사과한 바 있다.
카카오 사내 업무프로그램 '아지트'에 올라온 해당 제안 글에는 1000명이 넘게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지트에는 직원들만이 게시글에 실명으로 '동의'를 표시할수 있게 돼 있다.
제안자는 "카카오페이가 크루유니온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간담회를 개최했고 경영진은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간담회가 상황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이제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카카오페이 조합원분들과 함께 단체협약, 임금협약을 진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제안에서 임단협이 언급된 것을 두고 "카카오노조가 개발자들의 단체행동 및 쟁의행위 돌입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