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시드니·멜버른 집값 지난달 '주춤'…매물 증가 조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천정부지로 치솟던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의 집값 상승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5일 부동산 분석회사 코어로직(CoreLogic)의 자료를 인용해, 호주의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의 지난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3%와 -0.1%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초저금리 정책과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 등으로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유례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년간 시드니와 멜버른의 단독주택 가격이 각각 29.1%와 18.1% 폭등했다.
단독주택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아파트 가격도 시드니가 15.3%, 멜버른이 8.4%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달 시드니의 집값 상승률이 둔화되고 멜버른은 오히려 약간 하락하면서 과열 양상이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팀 롤리스 코어로직 연구이사는 집값 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약화·연말 매물 증가·타주로의 이동 등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시장에 나온 부동산 물량이 집값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브리즈번이나 애들레이드 등 다른 주도에 비해 시드니와 멜버른의 집 매물이 평균 이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롤리스 이사는 또한 "구매력 약화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강화돼 2022년 새해에는 집값 상승이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달 각 주도별 집값 상승률은 시드니와 멜버른이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브리즈번이 2.9%로 가장 높았고 애들레이드와 호바트가 각각 2.6%와 1.0%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5일 부동산 분석회사 코어로직(CoreLogic)의 자료를 인용해, 호주의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의 지난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3%와 -0.1%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근 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초저금리 정책과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 등으로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유례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년간 시드니와 멜버른의 단독주택 가격이 각각 29.1%와 18.1% 폭등했다.
단독주택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아파트 가격도 시드니가 15.3%, 멜버른이 8.4%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달 시드니의 집값 상승률이 둔화되고 멜버른은 오히려 약간 하락하면서 과열 양상이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팀 롤리스 코어로직 연구이사는 집값 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약화·연말 매물 증가·타주로의 이동 등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시장에 나온 부동산 물량이 집값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브리즈번이나 애들레이드 등 다른 주도에 비해 시드니와 멜버른의 집 매물이 평균 이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롤리스 이사는 또한 "구매력 약화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강화돼 2022년 새해에는 집값 상승이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달 각 주도별 집값 상승률은 시드니와 멜버른이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브리즈번이 2.9%로 가장 높았고 애들레이드와 호바트가 각각 2.6%와 1.0%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