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억 횡령' 오스템 직원, 파주 본인 건물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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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가 은신 중 5일 밤 체포됐다. 이씨가 횡령한 금액은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중 역대 최고액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경기 파주의 주거지 압수영장 집행 중 건물 내 다른 호실에 은신하고 있는 피의자를 발견해 밤 9시10분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을 여러 계좌로 분산 송금했으며 680억원 상당의 1㎏짜리 금괴 851개를 구입한 내용도 파악했다. 경찰은 횡령금으로 금괴를 매입해 숨겨뒀거나 금괴를 다시 팔아 현금화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잠적하기 직전 파주에 있는 건물을 부인과 여동생, 지인에게 1채씩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자사 자금 관리 직원이던 이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경기 파주의 주거지 압수영장 집행 중 건물 내 다른 호실에 은신하고 있는 피의자를 발견해 밤 9시10분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을 여러 계좌로 분산 송금했으며 680억원 상당의 1㎏짜리 금괴 851개를 구입한 내용도 파악했다. 경찰은 횡령금으로 금괴를 매입해 숨겨뒀거나 금괴를 다시 팔아 현금화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잠적하기 직전 파주에 있는 건물을 부인과 여동생, 지인에게 1채씩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자사 자금 관리 직원이던 이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