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59만7천427명…청주시·진천군만 증가

충북의 주민등록인구가 다시 16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민등록인구는 159만7천427명으로 2020년(160만837명)보다 3천410명 감소했다.

충북의 주민등록인구가 150만명대를 보인 것은 2018년(159만9천252명) 이후 3년 만이다.

충북은 활발한 기업 투자유치와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등에 힘입어 매년 주민등록인구가 소폭 증가했고, 2019년(160만7명) 최초로 주민등록인구 16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충북 주민등록인구 3년 만에 다시 160만명 아래로
시·군별로 보면 1년간 청주(84만4천993명→84만8천482명), 진천(8만3천718명→8만5천176명)만 주민등록인구가 늘었다.

나머지 지역의 지난해 인구는 충주 20만9천358명, 제천 13만1천591명, 보은 3만1천878명, 옥천 5만93명, 영동 4만5천773명, 증평 3만6천426명, 괴산 3만8천122명, 음성 9만2천197명, 단양 2만8천331명이다.

다음 달 정확한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 통계가 반영되면 주민등록인구가 다소 변동될 수는 있다.

지난해 말 도내 외국인은 3만6천55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포함할 경우 충북의 인구는 160만명대를 유지한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여파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인구 이동이 둔화한 탓에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