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29곳…비급여 항목 제외

전남 나주시가 올해부터 직영 보건기관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상으로 진료를 한다고 6일 밝혔다.

나주시, 65세 이상 시민 보건소 진료비 100% 감면
해당 기관은 보건소와 면·동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29곳으로 진료비 본인 부담금을 100% 감면한다.

의약분업 예외 지역의 보건지소와 진료소(왕곡·반남·문평·산포·다도)는 진료비뿐만 아니라 약제비용도 전액 감면한다.

진료비 감면은 처방 및 시술, 검사, 투약(원내처방 시), 물리치료 등이며 증명서 발급과 기타 비급여 항목은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나주시 관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11만6천726명)의 23%가량인 2만6천740명이다.

나주시는 보건기관 진료비 전액 감면으로 건강 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은 물론 경제적 부담 절감 등 고령 친화 정책을 위한 인프라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진료비 감면을 통해 지역 어르신의 만성질환 예방, 관리 등 건강한 노후를 위한 보건소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