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와 백신 3차 접종 등의 영향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2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479명보다 183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인 4349명과 비교하면 1053명 적은 수치다. 특히, 2주 전인 지난달 23일 5698명보다는 무려 2402명 적다.

다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4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74명→4415명→3831명→3125명→3023명→4443명→412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77명 꼴로 발생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의료진에게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의료진에게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152명(65.3%)은 수도권에서, 1144명(34.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995명, 서울 976명, 부산 197명, 인천 181명, 전남 124명, 충남 116명, 경북 109명, 대구 97명, 경남 92명, 광주 87명, 강원 86명, 전북 80명, 충북 65명, 울산 38명, 대전 29명, 세종 14명, 제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