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의 첫번째 차량은 '에어'로 불리는 준대형 세단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되기 시작했다. 가격은 16만9000달러다. 루시드는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가 스스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루시드는 2020년 1월 15개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에어'에 대한 온라인 예약을 받았다. 하지만 언제 차량이 인도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루시드는 지난해 7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입성했다. 그러면서 2022년 에어 세단 2만대를 생산해 2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차량이 인도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스팩 거래에 대한 미국 당국의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