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 TV 16년 연속 1위 했지만…도약 필요한 시점" [CES 2022]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TV 시장 초격차 유지 목표
"비스포크 가전 전세계 확산 중요"
"비스포크 가전 전세계 확산 중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509919.1.jpg)
한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트 사업을 DX 부문으로 통합한 배경과 향후 사업 비전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 기기 연간 5억대 전세계 판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과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DX부문 주요 임원들도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혁신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연간 약 5억대의 기기가 전세계에 판매돼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가 사용자들 일상에 스며들었다"고 입을 뗐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강경주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509920.1.jpg)
이어 올해 DX 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 ▲글로벌 TV 시장에서 초격차 유지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스마트홈 경험 제공 ▲폴더블 성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과 갤럭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제시했다.
"TV 부문서 다양한 폼팩터 확대"
한 부회장은 자신이 수장으로 이끌어온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삼성 TV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프리미엄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크린이 소비자 경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강경주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509922.1.jpg)
"고도화된 연결 경험 제공할 것"
한 부회장은 생활가전 사업과 관련해선 "비스포크 가전을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성과를 거뒀고 소비자들에 대한 '락인'(Lock-in) 효과도 컸다"며 "올해는 가전 제품들을 더 잘 연결하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어해 기능뿐 아니라 사용성까지 개인에 맞추는 단계로 진화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스포크 가전을 냉장고 등 주방 가전 뿐만 아니라 가전 전 제품으로 확대하면서 '비스포크 홈'을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올해는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과 같은 사례를 만들고, 국내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강경주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509921.1.jpg)
이어 "업계 리더로서 개방적 파트너십으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간 고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사회와 지구에 기여하는 확대된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라스베이거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