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하이브
NH투자증권은 6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지적재산권(IP)과 플랫폼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세계관을 도입한 유기적 콘텐츠, 적극적인 MD·콘텐츠 확대, 자체 플랫폼을 통한 판매 한정성 확보로 산업의 방향을 선도해왔다"며 "올해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에도 선도적 진출을 계획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 방향성은 보유 IP 확대와 플랫폼 생태계 확장"이라며 "국내외 신인 론칭과 오리지널 스토리(7 Fates Chakho 등) 공개를 통해 다양한 IP를 확보해 매출원을 확장하고 위버스-VLIVE 통합, NFT 발행, 인터랙티브 게임 론칭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024억원, 영업이익 7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 3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BTS 콘서트(온라인 1회, 오프라인 4회) 개최와 세븐틴 신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급 분기 실적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LA 스타디움 콘서트(4회, 21만명) 티켓 매출 360억원, 온라인 동시송출(1회) 티켓 매출 200억원이 추정된다"며 "지역 이동이 없었던 데다 동시 송출 매출까지 더해지며 기존 콘서트 대비 높은 수익성(20%)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