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새해 첫 대회 1R 선두와 2타 차 상위권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년 새해 첫 대회 첫날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11시 25분 현재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임성재는 8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는 2타 차이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다만 아직 오후 조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아 1라운드 최종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새해 첫 PGA 투어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로 좋은 성적을 냈다.

또 이 대회는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열리는 PGA 정규 투어 대회다.

임성재는 5번 홀(파5)에서 15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3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넣었다.

후반 들어서는 12번부터 1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7언더파 66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김시우(27)와 이경훈(31)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 공동 26위에 올랐고 이경훈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2타, 공동 28위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수는 38명이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2홀을 남기고 6언더파로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3위다.

세계 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마지막 홀이 남았는데 4언더파를 치고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