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옥중서간집 1위·이재명 친형 갈등책 18위…베스트셀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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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서 쓴 편지를 모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1위를 기록했다.
책을 엮은 가세연 측은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중에 국민들이 보낸 편지를 다 읽고 답장을 썼다"며 "그중에서 대표적인 편지를 묶어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를 발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간되는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을 담았다"면서 "책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이 얼마나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이었는지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을 제작하는 데 1년 넘게 시간이 걸렸으며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크게 도움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책은 유 변호사가 엮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은 98계단 뛰어올라 18위에 자리했다. 이 책은 민주당 측이 판매 및 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제1민사부(정문성 수석부장판사)는 민주당이 '굿바이 이재명'을 펴낸 출판사 '지우출판'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22일 제기한 도서출판 발송·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 기일을 12월 28일 열었다.
이 책은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야당에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의 저서로 12월 24일 서점에 발간됐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 형수인 박인복씨와 모 언론사 기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은 "이 책은 이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의 '당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나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를 비방하는 것'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9일 대선이 끝난 뒤에는 (책 출판이 이뤄져도) 상관없지만, 그전에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염려가 크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진실을 유권자에게 제대로 해명할 기회가 부족한 현실 등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처분의 긴급성을 강조했다.
반면 피신청인인 김용성 지우출판 대표는 "헌법에 보장된 출판권이 있는데, 중대한 위배가 아닌 이상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것은 거대 권력인 민주당이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하는 폭거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교보문고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1위를 기록했다.
책을 엮은 가세연 측은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중에 국민들이 보낸 편지를 다 읽고 답장을 썼다"며 "그중에서 대표적인 편지를 묶어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를 발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간되는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을 담았다"면서 "책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이 얼마나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이었는지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을 제작하는 데 1년 넘게 시간이 걸렸으며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크게 도움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책은 유 변호사가 엮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은 98계단 뛰어올라 18위에 자리했다. 이 책은 민주당 측이 판매 및 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제1민사부(정문성 수석부장판사)는 민주당이 '굿바이 이재명'을 펴낸 출판사 '지우출판'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22일 제기한 도서출판 발송·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 기일을 12월 28일 열었다.
이 책은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야당에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의 저서로 12월 24일 서점에 발간됐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 형수인 박인복씨와 모 언론사 기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은 "이 책은 이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의 '당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나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를 비방하는 것'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9일 대선이 끝난 뒤에는 (책 출판이 이뤄져도) 상관없지만, 그전에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염려가 크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진실을 유권자에게 제대로 해명할 기회가 부족한 현실 등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처분의 긴급성을 강조했다.
반면 피신청인인 김용성 지우출판 대표는 "헌법에 보장된 출판권이 있는데, 중대한 위배가 아닌 이상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것은 거대 권력인 민주당이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하는 폭거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