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대학 교직원, 채용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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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의 취업 뽀개기]
대학 교직원 취업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대학의 교직원은 한때 ‘신의 직장’ 이라고 불리면 인기를 모았던 직업군이다. 대학은 교육기관이라는 학사 행정의 특성으로 방학기간중 단축·유연근무의 매력과 업무강도의 유연함이 많이 어필되어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한 좋은 직장으로 어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넘게 동결된 대학등록금으로 임금인상이 정체되는 등 여러 가지 환경변화로 '신의 직장'은 옛말이 되었다.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업무도 점차 전문화되고 고도화되고 있다. 업무 난이도 및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직장으로서 교직원의 매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교직원 취업에 대해 알아보겠다.
◆채용공고는 보통 4~5월에 집중
교직원 채용공고는 보통 4~5월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대학은 사업년도가 학사일정에 맞추어져 보통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셋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학 내부의 보직변경, 신규채용, 퇴직 등 정기 인사발령이 보통 7~8월에 집중되어 있다. 9월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신입직원도 봄부터 시작하여 일정 기간의 연수를 거쳐 9월 학기 시작에 맞추어 인사발령이 나기 때문에 주로 상반기에 충원을 많이 한다. 하지만 11~12월경에 채용하여 다음 학기 3월 인사발령에 맞추어 선발하는 대학도 있고 3월, 9월 두 번의 학기에 맞추어 연간 2회 걸쳐 채용하는 대학도 있다.
◆면접 주된 주제는 '학령인구 감소·정부지원'
채용 프로세스는 보통 서류심사와 인·적성검사 그리고 1차, 2차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류심사의 경우 보통 토익 850점대 이상을 기본요건으로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직무능력을 우선으로 심사하고 있다, 인·적성 시험은 공기업 보다는 일반 대기업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대학마다 조금 의 차이는 있지만 많은 대학들이 대략 1차 면접은 보통 팀장급 실무진이 보고 2차 면접은 총장단에서 시행한다.
실무면접은 지원자의 응모 분야에서 직무적합성을 취우선으로 검증하며 몇몇 대학은 프리젠테이션 면접으로 주제발표를 치르기도 한다, 일부 대학은 지원자와 면접자가 함께 등반하는 면접을 시행하기도 하는 등 대학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 문제,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 등 대학의 현안문제를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2차 면접에서는 인성과 태도 교양,대학 문화와의 적합성등에 대해 검증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특히 지원대학의 현안과 관련하여 홈페이지, 뉴스등을 탐색하여 충분히 숙지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합격자 발표후 2~4주 정도의 OJT 교육기한을 두고 발령을 낸다.
◆합격자 상당수는 2년이내 경력자
대부분 대학은 4년제 대학 졸업자 이상이며 지원 분야에 따라 자격증 소유자를 우대한다. 최근에는 지원 부문을 세세하게 한정하여 모집하기도 한다, 일반행정을 제외한 시설,국제,전산,감사,홍보,사서 등의 부문은 해당 분야 경력자에게 일정 부분 유리할 수 있다. 실제로 신입 공채 및 수시로 채용하는 대학이 대부분이지만 합격자 중 상당수는 6개월~2년내의 경력자가 상당수 있다, 주로 기업체에서 근무하다 이직하려는 수요가 꽤 있다고 볼 수 있다.아울러 자교 출신 지원자들에 대한 특별히 우대도 없다.
◆9급 신입~2급 처장까지 승진
대학 교직원은 정부 공무원의 진급 체계와 유사하게 편재된 곳이 대부분이다. 보통 신입직원은 9급으로 시작해서 최고 2급까지 진급할 수 있다. 각 급 간은 2~5년 정도의 승진기한이 존재하여 보통 입사 후 20년이 지나야 교직원의 최고 직급인 2급(처장)을 노려볼 수 있다. 정년은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나 보통 직원의 경우 특별한 저촉 사유가 없으면 만 60~61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있다.
◆해당 대학 석·박사과정 학비 면제
교직원에게도 다양한 복리후생 체계가 있지만 가장 매력적인 것은 자기계발을 위한 상급학교 진학일 것이다.본인이 속한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진학에 따른 교육비가 면제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교직원은 재직 중 진학하여 석사는 기본으로 하고 박사급 교직원도 꽤 존재한다. 직무와 관련한 석사학위 및 본인의 관 심사에 따른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여 2개 이상 학위 소지자도 많이 있다. 아울러 직계비속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 입학 시 학비면제의 해택을 부여한다.사립대학의 경우 사학연금에 가입하여 안정적인 노후에 도움이 된다. 군필자는 군대 복무 기한에 대한 소급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33년간 불입 할 수 있다.
교직원은 일반기업 보다 이직율이 현저히 낮은 편이고 대학 캠퍼스를 자신의 근무지로 활동하게 되어 근무 환경은 좋은 편이다, 특히 각종 행사와 축제, 젊은 학생들로 북적거리는 아름다운 캠퍼스의 분위기는 그 자체로 활력이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4월~5월 사이에 교직원 채용이 시작되니 인쿠르트,사람인,공준모(다음까페) 등에 채용공고가 많이 올라오니 확인해 보고 관심 있는 대학이 있을 경우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된다. 다만 현재 및 향후 대학의 근무 분위기는 알려진 대로 “ 워라벨의 끝판왕” 이미지의 일터는 아니다 라는 것을 명심하자. 여타 기업 못지않게 치열한 경쟁과 도전이 이루어지는 용광로처럼 뜨거운 삶의 현장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김태성 중앙대 다빈치인재개발센터장
대학의 교직원은 한때 ‘신의 직장’ 이라고 불리면 인기를 모았던 직업군이다. 대학은 교육기관이라는 학사 행정의 특성으로 방학기간중 단축·유연근무의 매력과 업무강도의 유연함이 많이 어필되어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한 좋은 직장으로 어필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넘게 동결된 대학등록금으로 임금인상이 정체되는 등 여러 가지 환경변화로 '신의 직장'은 옛말이 되었다.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업무도 점차 전문화되고 고도화되고 있다. 업무 난이도 및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직장으로서 교직원의 매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교직원 취업에 대해 알아보겠다.
◆채용공고는 보통 4~5월에 집중
교직원 채용공고는 보통 4~5월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대학은 사업년도가 학사일정에 맞추어져 보통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셋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학 내부의 보직변경, 신규채용, 퇴직 등 정기 인사발령이 보통 7~8월에 집중되어 있다. 9월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신입직원도 봄부터 시작하여 일정 기간의 연수를 거쳐 9월 학기 시작에 맞추어 인사발령이 나기 때문에 주로 상반기에 충원을 많이 한다. 하지만 11~12월경에 채용하여 다음 학기 3월 인사발령에 맞추어 선발하는 대학도 있고 3월, 9월 두 번의 학기에 맞추어 연간 2회 걸쳐 채용하는 대학도 있다.
◆면접 주된 주제는 '학령인구 감소·정부지원'
채용 프로세스는 보통 서류심사와 인·적성검사 그리고 1차, 2차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류심사의 경우 보통 토익 850점대 이상을 기본요건으로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직무능력을 우선으로 심사하고 있다, 인·적성 시험은 공기업 보다는 일반 대기업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대학마다 조금 의 차이는 있지만 많은 대학들이 대략 1차 면접은 보통 팀장급 실무진이 보고 2차 면접은 총장단에서 시행한다.
실무면접은 지원자의 응모 분야에서 직무적합성을 취우선으로 검증하며 몇몇 대학은 프리젠테이션 면접으로 주제발표를 치르기도 한다, 일부 대학은 지원자와 면접자가 함께 등반하는 면접을 시행하기도 하는 등 대학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학령인구의 감소 문제,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 등 대학의 현안문제를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2차 면접에서는 인성과 태도 교양,대학 문화와의 적합성등에 대해 검증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특히 지원대학의 현안과 관련하여 홈페이지, 뉴스등을 탐색하여 충분히 숙지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합격자 발표후 2~4주 정도의 OJT 교육기한을 두고 발령을 낸다.
◆합격자 상당수는 2년이내 경력자
대부분 대학은 4년제 대학 졸업자 이상이며 지원 분야에 따라 자격증 소유자를 우대한다. 최근에는 지원 부문을 세세하게 한정하여 모집하기도 한다, 일반행정을 제외한 시설,국제,전산,감사,홍보,사서 등의 부문은 해당 분야 경력자에게 일정 부분 유리할 수 있다. 실제로 신입 공채 및 수시로 채용하는 대학이 대부분이지만 합격자 중 상당수는 6개월~2년내의 경력자가 상당수 있다, 주로 기업체에서 근무하다 이직하려는 수요가 꽤 있다고 볼 수 있다.아울러 자교 출신 지원자들에 대한 특별히 우대도 없다.
◆9급 신입~2급 처장까지 승진
대학 교직원은 정부 공무원의 진급 체계와 유사하게 편재된 곳이 대부분이다. 보통 신입직원은 9급으로 시작해서 최고 2급까지 진급할 수 있다. 각 급 간은 2~5년 정도의 승진기한이 존재하여 보통 입사 후 20년이 지나야 교직원의 최고 직급인 2급(처장)을 노려볼 수 있다. 정년은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나 보통 직원의 경우 특별한 저촉 사유가 없으면 만 60~61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있다.
◆해당 대학 석·박사과정 학비 면제
교직원에게도 다양한 복리후생 체계가 있지만 가장 매력적인 것은 자기계발을 위한 상급학교 진학일 것이다.본인이 속한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진학에 따른 교육비가 면제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교직원은 재직 중 진학하여 석사는 기본으로 하고 박사급 교직원도 꽤 존재한다. 직무와 관련한 석사학위 및 본인의 관 심사에 따른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여 2개 이상 학위 소지자도 많이 있다. 아울러 직계비속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 입학 시 학비면제의 해택을 부여한다.사립대학의 경우 사학연금에 가입하여 안정적인 노후에 도움이 된다. 군필자는 군대 복무 기한에 대한 소급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33년간 불입 할 수 있다.
교직원은 일반기업 보다 이직율이 현저히 낮은 편이고 대학 캠퍼스를 자신의 근무지로 활동하게 되어 근무 환경은 좋은 편이다, 특히 각종 행사와 축제, 젊은 학생들로 북적거리는 아름다운 캠퍼스의 분위기는 그 자체로 활력이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4월~5월 사이에 교직원 채용이 시작되니 인쿠르트,사람인,공준모(다음까페) 등에 채용공고가 많이 올라오니 확인해 보고 관심 있는 대학이 있을 경우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된다. 다만 현재 및 향후 대학의 근무 분위기는 알려진 대로 “ 워라벨의 끝판왕” 이미지의 일터는 아니다 라는 것을 명심하자. 여타 기업 못지않게 치열한 경쟁과 도전이 이루어지는 용광로처럼 뜨거운 삶의 현장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김태성 중앙대 다빈치인재개발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