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제마진 강세 시작…에쓰오일, 절대적 저평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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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매수 추천
"올해 최대 실적 전망"
"올해 최대 실적 전망"
올 상반기 석유제품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이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에쓰오일이 이런 업황 속 혜택을 받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석유제품 재고가 6년 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주요국의 탈탄소 정책 때문에 추가 공급 여력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20%를 차지하는 미국의 정제설비 규모는 2020년 말 대비 5%나 감소한 상태다. 추가 증설도 거의 없어 수출 여력이 계속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해부터 ‘탄소 중립’을 강조하며 정유설비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
반면 석유제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의 가스 수출 중단,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중단 등으로 유럽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이 뛰면서 경유·벙커시유 등 대체 발전 목적의 석유제품 수요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부터 정제마진 강세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제마진이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 운임, 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을 말한다. 제품을 팔아 이익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정유사 수익성을 추정하는 가늠자로 활용된다.
에쓰오일은 석유제품 공급 부족 상황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시장 여건 속 매수할 만한 추천주로 꼽혔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와 정제마진 강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본다”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로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하나금융투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석유제품 재고가 6년 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주요국의 탈탄소 정책 때문에 추가 공급 여력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20%를 차지하는 미국의 정제설비 규모는 2020년 말 대비 5%나 감소한 상태다. 추가 증설도 거의 없어 수출 여력이 계속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해부터 ‘탄소 중립’을 강조하며 정유설비에 대한 규제를 시작했다.
반면 석유제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의 가스 수출 중단,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중단 등으로 유럽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이 뛰면서 경유·벙커시유 등 대체 발전 목적의 석유제품 수요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부터 정제마진 강세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제마진이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 운임, 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을 말한다. 제품을 팔아 이익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정유사 수익성을 추정하는 가늠자로 활용된다.
에쓰오일은 석유제품 공급 부족 상황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시장 여건 속 매수할 만한 추천주로 꼽혔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와 정제마진 강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본다”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로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