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사회초년생, '생애 첫 차' 뭘 살까 고민된다면 [車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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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아·유채영 기자의 차모저모 1화
3000만원 미만 차량 기준
연비 고려, 경차·디젤차 제외
차량 총 4가지 추려 선정
3000만원 미만 차량 기준
연비 고려, 경차·디젤차 제외
차량 총 4가지 추려 선정
(※ 가격, 출고 대기 기간, 옵션 등 작년 12월 촬영일 기준) 우선 차량 선정 기준은
유지 보수가 쉽고 저렴한 3000만원대 미만 차량으로 선정을 했고요,
단 깡통차가 아닌 옵션이 어느 정도 들어간 3000만원 미만 차량입니다.
초보운전자분들을 고려해서 안전성 우려 차원에서 경차는 뺐습니다.
대신 주차, 운전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소형~준중형급 차량들로 구성을 해봤습니다.
무엇보다 유류비를 또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겠죠.
그래서 연비가 좋은 차량들 위주로 선정을 해봤고요.
친환경 트렌드를 고려해 디젤 차량은 뺐습니다.
반도체 이슈가 있어서 차량 출고가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차량 출고 대기기간(작년 12월 촬영일 기준)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렇게 해서 총 4가지 차량으로 추려봤고요. 첫 번째로 추천해 드릴 차량은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입니다.
사실 식상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근데 아반떼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고 합리적인 모델이 또 없죠.
차량이 크지 않아서 운전 부담도 없고요
주차할 때 부담도 없고요
그리고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울릴만한 디자인입니다. 차량 가격 대비 도심 운전, 장거리 운전에도 손색없는 성능을 자랑하고요.
무엇보다 연비가 좋습니다.
국내 들어서는 올해 들어 현대차 그랜저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작년 12월 촬영일 기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문 후 대기 기간이 무려 6개월이 넘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무난한 차량이지만 아반떼를 따라올 만한 차도 없다는 얘기겠죠. 아반떼의 경우 가솔린 모델 기준 공인 연비가 L당 15.4km에 이릅니다.
비교 차량인 기아 K3보다 살짝 높은 수준인데요.
차량 시작가는 개별 소비세 3.5% 인하 적용 기준 1570만원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저사양에 옵션을 아무것도 더하지 않은 '스마트 모델' 기준 가격이고요.
저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모던 모델'에
열선시트, 후방 모니터,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이 모두 적용된 차량을 추천드립니다.
이 모든 옵션이 들어가면 가격은 2200만원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주행하면서 필요한 옵션들이 (거의 다) 들어갔지만 2200만원대 꽤 합리적이죠. 다음 추천 차량은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입니다.
셀토스는 트렌디하면서도 탄탄한 주행 성능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2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첫 차라고 하더라고요.
개성이 뚜렷한 모델은 아닌데 밸런스(균형)가 좋아서
데일리카 혹은 출퇴근 차량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차량입니다. 또 무엇보다 소형 SUV임에도 생각보다 큰 크기를 가지고 있어요.
경쟁 차종인 현대차 소형 SUV 코나보다는 전장이 무려 10cm가량 깁니다.
실내 공간도 넓고요. 그래서 차박용으로 활용하기가 좋은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트렁크 공간이 무려 498L로 500L에 육박하고요.
동급 차종에 비해서 굉장히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요.
셀토스는 원래 가솔린과 디젤 2가지 모델로 생산되고 있었는데
디젤은 올해 말을 끝으로 출시가 중단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솔린 모델만 현재 구매 가능하고요. 셀토스 가솔린 모델의 공인 연비는 12.7km/L로 꽤 준수한 편입니다.
실제 타본 결과 평균 연비는 L당 18km까지도 나오더라고요.
생각보다 연료 효율도 좋은 차량이라는 점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셀토스 가격은 1944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트렌디 모델에 주행보조 기능이 들어간 '드라이브 와이즈',
그리고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10.25인치 내비게이션,
1열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포함된 컨비니언스 옵션 정도 추천드릴게요.
이 모든 옵션을 합한 차량 가격은 2290만원입니다.
셀토스는 출고 대기 기간이 5개월이라는 점 참고 부탁드릴게요. 다음 추천 차량은 쉐보레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의 효자 모델이죠.
국내에서는 좀 마니아층 위주로
인기가 있어서 다소 인지도가 낮은 모델인데요.
미국에서는 굉장히 잘 나가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오프로드적인 디자인이 반영돼서 다부진 느낌이 들어요.
기본기가 있는 모델이고요.
꽤 저사양 트림에도 옵션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어서
상품성이 높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UV이지만 조용하고 탄탄한 주행감각도 이 차만의 특징이고요.
공인 연비는 13km/L 정도 나옵니다.
꽤 괜찮은 편이죠
시작 가격은 1960만원부터입니다. 저는 열선시트까지 포함된 '프리미어 트림'에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이 들어간 '셀렉티브 패키지1',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들어간 '컴포트 패키지2' 옵션 정도 추천드릴게요.
이 옵션들을 다 포함한 차량 가격은 총 2670만원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주문 후 출고까지 2개월에서 최대 3개월 걸린다고 해요. 다음 차량은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 완전변경 신차 올해 1분기 출시 예정)
이 차량도 소형 SUV에 해당됩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실차주들의 호평을 많이 받는 차량이에요.
기아의 숨겨진 보석 같은 차량이라는 얘기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타보면 진가를 안다는 그런 얘기겠죠. 편안한 주행은 물론 연료 효율이 좋아서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차 같은 경우는 공인 연비가 무려 19.5km/L 정도 되고요.
실제 평균 연비는 23km/L까지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올해 1월 완전변경 신차가 출시돼서 이 부분 참고 부탁드립니다.
신차에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기본화돼서 상품성이 높게 출시된다고 해요. 차량 가격은 244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하이브리드차라서 시작 가격이 다소 높지만요,
차 1~2년 탈 거 아니잖아요.
유류비를 감안하면 그 가격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차량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라서 개소세 감면 혜택은 물론
친환경 세제 혜택까지 적용돼서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십니다.
저는 (열선 스티어링 휠이 포함된) '프레스티지 트림'에
옵션으로 10인치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주행보조 기능 등이 들어간) 드라이브 와이즈 정도 추천드릴게요.
차량 가격은 2815만원입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영상=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