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우상호 '조국한테 죽었다?' 국민 무서운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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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표창장 위조를 언급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코미디인데 차마 웃지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 의원이 '표창장 위조해달라는 딸' 선택하지 않아서 '조국이한테 죽었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조국 무서운 줄만 알고 국민 무서운 줄은 모르나"라며 "조 전 장관이든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문제든 다 끼리끼리의 의리가 중요했던 것인가. 무엇이 옳고 그른가는 상관이 없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조국의 강을 건너느니 어쩌네 해도, 뒤에서는 조 전 장관에게 '대선 승리를 위해 반성하는 척 해야 하니 이해해다오'라고 말할 것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앞서 8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 중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두 개의 보기 중 무조건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 인터뷰를 하던 중 “표창장 위조한 딸,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 중 한 명을 꼭 키워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망설임 끝에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을 택했다.
그는 "도박이라는 건 일시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일이고, 어떻게 보면 스포츠게임 같은 건데 그런 측면에서…"라고 말하다가 "다시 할게요"라고 말을 끊었다. 이어 "상습도박이라고 하지만 예를 들어 사행성 게임이다. 게임에 접어들어서 도박에 빠졌던 아들은 반성하고 벗어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우 의원은 "표창장 위조와 도박을 갖다 붙이면 어떡하느냐"며 난색을 보이고 지금까지 SNL 여기서 정치인에게 한 밸런스 게임 중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우 의원은 지난달 TBS 라디오에서 "(조 전 장관이 만든) 표창장과 비교하면,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는 비중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중범죄"라며 "김 씨가 위조된 이력으로 교수에 임용된 만큼, 명백한 ‘사문서위조’ 범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법원은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재판에서 딸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해 4년 형을 선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 의원이 '표창장 위조해달라는 딸' 선택하지 않아서 '조국이한테 죽었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조국 무서운 줄만 알고 국민 무서운 줄은 모르나"라며 "조 전 장관이든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문제든 다 끼리끼리의 의리가 중요했던 것인가. 무엇이 옳고 그른가는 상관이 없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조국의 강을 건너느니 어쩌네 해도, 뒤에서는 조 전 장관에게 '대선 승리를 위해 반성하는 척 해야 하니 이해해다오'라고 말할 것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앞서 8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 중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두 개의 보기 중 무조건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 인터뷰를 하던 중 “표창장 위조한 딸,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 중 한 명을 꼭 키워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망설임 끝에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을 택했다.
그는 "도박이라는 건 일시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일이고, 어떻게 보면 스포츠게임 같은 건데 그런 측면에서…"라고 말하다가 "다시 할게요"라고 말을 끊었다. 이어 "상습도박이라고 하지만 예를 들어 사행성 게임이다. 게임에 접어들어서 도박에 빠졌던 아들은 반성하고 벗어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우 의원은 "표창장 위조와 도박을 갖다 붙이면 어떡하느냐"며 난색을 보이고 지금까지 SNL 여기서 정치인에게 한 밸런스 게임 중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우 의원은 지난달 TBS 라디오에서 "(조 전 장관이 만든) 표창장과 비교하면,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는 비중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중범죄"라며 "김 씨가 위조된 이력으로 교수에 임용된 만큼, 명백한 ‘사문서위조’ 범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법원은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재판에서 딸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해 4년 형을 선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