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이 동화책을 제작해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계명대 학생들, 동화책 만들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
10일 계명대에 따르면 계명카리타스봉사단 소속 학생들이 최근 직접 만든 2권짜리 창작 동화책 100세트를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 일대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에 전달했다.

문예창작학과, 유아교육학전공, 국어국문학전공, 미술대학 등에 다니는 학생들이 지난해 6월부터 10명씩 10개 팀을 구성해 5가지 동화를 만들어 2권의 책으로 제작했다.

간호학과 김혜란 씨는 "동화책 만들기를 통해 소외된 어린이들을 이해하고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이 동화책을 보며 상상하고 꿈을 꾸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화책을 기부받은 다솜호산지역아동센터 이진숙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이 외부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화책을 기부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동화책 제작은 계명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진행한 '상상의 동산, 동화책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지역 상생에 필요한 아이디어 공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 제시 등을 목표로 2019년 설립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