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국가 공휴일인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 20세가 된 여성들이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요코하마 시내를 걷고 있다. 매년 20세가 된 성인들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모임과 행사가 열렸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그 규모가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438명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면서 두 나라가 마약, 특히 펜타닐 유입과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제대로 단속할 때까지 이러한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에 대해선 멕시코 등지를 통해 미국에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의) 추가 관세들에 더해 10%의 추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토탈에너지가 인도 아다니그룹과의 투자 계획을 전격 중단했다. 미국 당국이 아다니그룹의 회장인 가우탐 아다니를 포함한 8명을 뇌물 제공 혐의로 기소한 데 따른 첫 주요 여파다. 佛 토탈에너지 "아다니 투자 중단"토탈에너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다니그룹 인사들에 대한 혐의와 그 결과가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아다니그룹에 대한 새로운 재정적 투자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어떠한 형태의 부패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번스타인리서치에 따르면 토탈에너지는 아다니그룹과 관련해 최대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익스포저(재정적 위험 노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토탈에너지는 이번 뇌물 사건과 관련된 미국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토탈에너지는 아다니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아다니그린에너지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회사 이사회에 자리도 가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토탈에너지의 투자 중단 발표가 다른 투자자들의 면밀한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아다니그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내용을 모두 부인하며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다니그룹은 미국 등지의 글로벌 금융회사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허위로 조작하고, 인도 공무원들에게 약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 이상의 뒷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태양광 에너지 개발사업과 관련된 대규모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 백악관에서 진정한 '문고리 실세' 역할을 할 인물로 30대 여성 보좌관에 이목이 쏠린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보좌진에게 항상 충성을 요구해왔지만, 하프처럼 그 요구에 부응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면서 내털리 하프(33)을 소개했다. 그는 2022년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작성을 돕고, 온라인에 뜬 각종 기사나 가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하프가 트럼프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건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자신이 뼈암에 걸렸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때인 2018년 서명한 임상시험을 폭넓게 허용한 법안 덕분에 치료받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 이야기를 듣고 반한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공화당 전당대회에 하프를 연설자로 초청했다. 하프는 극우 성향 방송인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 진행자를 그만두고 2022년 트럼프 보좌진에 합류했다.하프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를 치고 있을 때, 카트 뒤에서 달려가 긍정적인 기사와 SNS 게시물을 전달한 적도 있다.하프는 동료들 사이에서 '인간 프린터'(human printer)라고도 불린다. 휴대용 프린터와 충전용 배터리 팩을 들고 트럼프 당선인을 따라다니면서 원하는 대로 각종 정보가 적힌 인쇄물을 출력해 제공하기 때문이다.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하프의 충성은 '숭배'나 '추앙' 수준으로 보인다고 NYT는 평가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