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울산에 폴리프로필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아시아에 세워지는 최초의 재생 PP 공장이다. SK지오센트릭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전략적 협력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안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연 6만t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재생 PP는 SK지오센트릭이 국내 독점 판매한다.

PP는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다. 퓨어사이클은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PP를 뽑아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