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5급+입법고시' 동시 합격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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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급 수석합격자 홍민희, 정후영씨]
'일반행정' 홍 씨, 서브노트가 생소한 문제 풀 열쇠
'재경직' 정 씨, 매일 모의고사를 위한 공비가 도움
'일반행정' 홍 씨, 서브노트가 생소한 문제 풀 열쇠
'재경직' 정 씨, 매일 모의고사를 위한 공비가 도움
"서브노트를 풍부히 만들고 외운 덕분에 생소한 영역의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일반행정직 수석합격한 홍민희씨는 "3순환 내용과 자료를 기존의 서브노트에 추가하는 작업이 2차 논술시험에 유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험기간이 1년 6개월이었던 정후영씨는 5급 공채 재경직에 수석합격했다. 정 씨는 "2차 시험을 앞두고 매일 모의고사를 보기위해 다음날 시험범위를 꼼꼼하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공부법 때문인지 홍민희씨와 정후영씨는 지난해 입법고시에도 동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얻었다. 하나의 고시에 합격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두개의 고시에 합격했을까?
◆3년 6개월의 수험기간…'하루 7000보 걷기' 건강유지
2018년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홍민희씨는 3년6개월의 수험생활을 했다. 2018,2019,2020년 모두 5급 공채 2차 시험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공부 첫해인 2018년에는 1차시험에 붙었지만 2차 논술준비가 안된 상태여서 이듬해 2차를 응시해야 했다. 홍 씨는 "처음 2차 논술시험을 치른후 다양한 개념을 포괄할 수 있는 서브노트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험생활이 다소 길어지면서 홍 씨는 '고시공부 포기'를 생각하기도 했다. 홍 씨는 "2020년 2차를 치른후 합격을 기대했었지만, 합격선에 턱없이 부족한 점수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모든 과목의 점수가 낮아 회의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해 12월부터 다시 준비를 하면서 2차시험의 공부비중을 늘린 것이 합격의 비결이 됐다. 홍 씨는 "2021년 1차 시험후에는 답안스터디에 참여해서 매일 3순환 모의고사를 100점 분량으로 작성했다"며 "동료 수험생과 피드백 하는 과정을 통해 답안연습의 도움을 많이 얻었다"고 설명했다.
홍 씨는 매일 오전9시부터 밤12시까지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루 10시간 공부를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집~학교~독서실~집을 오가며 하루 7000보 걷기를 생활화 한것도 수험생활에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었다.
◆"매일 2차 모의고사를 위한 준비가 실력 큰 도움"
'2020년 1월~2021년 7월' 5급 공채 재경직 수석 합격자 정후영씨의 수험기간이다. 특히 올해는 행시와 입법고시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정 씨는 "1차시험까지는 집과 독서실이 주된 공부장소였지만, 2차 준비는 학원을 통해 전반적인 이해를 먼저 했다"고 전했다.
1차시험 합격후 2차시험을 준비하던 2020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정 씨는 "강의 수강은 최소화하고 자습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려 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 기간에 개념중심인 예비, 1순환에서 답안작성 위주인 2·3순환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암기와 문제풀이를 충실히 한 덕분에 3순환을 잘 따라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차시험을 앞둔 3~7월까지 정씨는 답안작성에 주력했다. 그의 2차 시험 평균점수는 77.25점이었다.
정 씨는 "짧은 수험기간임에도 3순환 기간 막바지에는 체력적 한계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면서 "그때마다 초선을 다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버텼다"고 강조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지난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일반행정직 수석합격한 홍민희씨는 "3순환 내용과 자료를 기존의 서브노트에 추가하는 작업이 2차 논술시험에 유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험기간이 1년 6개월이었던 정후영씨는 5급 공채 재경직에 수석합격했다. 정 씨는 "2차 시험을 앞두고 매일 모의고사를 보기위해 다음날 시험범위를 꼼꼼하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공부법 때문인지 홍민희씨와 정후영씨는 지난해 입법고시에도 동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얻었다. 하나의 고시에 합격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두개의 고시에 합격했을까?
◆3년 6개월의 수험기간…'하루 7000보 걷기' 건강유지
2018년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한 홍민희씨는 3년6개월의 수험생활을 했다. 2018,2019,2020년 모두 5급 공채 2차 시험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공부 첫해인 2018년에는 1차시험에 붙었지만 2차 논술준비가 안된 상태여서 이듬해 2차를 응시해야 했다. 홍 씨는 "처음 2차 논술시험을 치른후 다양한 개념을 포괄할 수 있는 서브노트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험생활이 다소 길어지면서 홍 씨는 '고시공부 포기'를 생각하기도 했다. 홍 씨는 "2020년 2차를 치른후 합격을 기대했었지만, 합격선에 턱없이 부족한 점수를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모든 과목의 점수가 낮아 회의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해 12월부터 다시 준비를 하면서 2차시험의 공부비중을 늘린 것이 합격의 비결이 됐다. 홍 씨는 "2021년 1차 시험후에는 답안스터디에 참여해서 매일 3순환 모의고사를 100점 분량으로 작성했다"며 "동료 수험생과 피드백 하는 과정을 통해 답안연습의 도움을 많이 얻었다"고 설명했다.
홍 씨는 매일 오전9시부터 밤12시까지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루 10시간 공부를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집~학교~독서실~집을 오가며 하루 7000보 걷기를 생활화 한것도 수험생활에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었다.
◆"매일 2차 모의고사를 위한 준비가 실력 큰 도움"
'2020년 1월~2021년 7월' 5급 공채 재경직 수석 합격자 정후영씨의 수험기간이다. 특히 올해는 행시와 입법고시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정 씨는 "1차시험까지는 집과 독서실이 주된 공부장소였지만, 2차 준비는 학원을 통해 전반적인 이해를 먼저 했다"고 전했다.
1차시험 합격후 2차시험을 준비하던 2020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정 씨는 "강의 수강은 최소화하고 자습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려 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 기간에 개념중심인 예비, 1순환에서 답안작성 위주인 2·3순환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암기와 문제풀이를 충실히 한 덕분에 3순환을 잘 따라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차시험을 앞둔 3~7월까지 정씨는 답안작성에 주력했다. 그의 2차 시험 평균점수는 77.25점이었다.
정 씨는 "짧은 수험기간임에도 3순환 기간 막바지에는 체력적 한계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면서 "그때마다 초선을 다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버텼다"고 강조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