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가운데 10일 오후 9시까지 전국 곳곳에서 2000명대 중후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7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805명보다 83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오후 9시 집계치인 2759명보다 37명 적은 수치다. 2주 전인 지난달 27일 동시간대 3539명과 비교하면 817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만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22명→4441명→4125명→3713명→3510명→3373명→3007명으로 하루 평균 3599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768명(65.0%)은 수도권에서, 954명(35.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905명, 서울 709명, 광주 178명, 인천 154명, 충남 105명, 부산 104명, 전남·강원 각 88명, 경남 77명, 대구 72명, 경북 60명, 전북 58명, 대전 43명, 충북 36명, 울산·세종 각 16명, 제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