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첫날인 지난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데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북한의 발사 활동에 관한 보도에 대해 특별한 논평이 없다”고 답했다.최근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대부분의 국제 사안에서 자국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강조한 것과 상반되는 태도다.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900여㎞ 비행했으며, 일본과 러시아 사이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군은 전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격한 갈등을 빚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계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식사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다.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POTUS)과 멜라니아 여사(@FLOTUS)와 훌륭한 저녁 식사를 했다”며 당시 사진을 올렸다.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머스크는 원형 테이블에 앉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옆모습만 보이며 머스크는 두 손을 모으고 자신의 오른편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폭스뉴스 등은 이 사진이 전날 저녁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했다.앞서 머스크는 2024년 미국 대선 국면에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고, 트럼프 행정부 2기 초반에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았다. 하지만 감세 법안에 대한 이견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작년 6월 충돌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정제되지 않은 비난과 모욕을 주고받았다.두 사람은 작년 9월 암살된 보수 성향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서 갈등을 봉합할 계기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같은해 11월 머스크가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만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면서 갈등 국면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도 나온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미국과 협력할 의사를 비공개로 밝혔다고 전한 직후,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미국을 공개 비판했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빠진 베네수엘라 정부의 협조를 끌어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이 같은 베네수엘라 운영 시나리오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열린 비상 내각회의에서 미국에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요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운영’ 발언에 대해서도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로드리게스)는 본질적으로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기꺼이 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집권당인 통합사회주의당(PSUV)이 공개한 음성 녹음에서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 역시 “혁명 세력의 단결은 확고하게 보장돼 있다”며 “이곳에는 오직 마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