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조기 긴축 우려에 '혼조'…화이자 "오미크론 백신 3월 출시"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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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5거래일 만에 반등…美 증시, 조기 긴축 우려에 혼조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36,068.8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0.14% 떨어진 4,670.29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5% 상승한 14,942.8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장 초반 나스닥 지수가 2.7% 이상 급락했고, 다우존스 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급락 장세가 펼쳐졌으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습니다. 최근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 등이 유입됐고 나스닥 지수는 저가 매수에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글로벌 제약사 오미크론 백신 개발 속도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뿐만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도 예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부스터(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가을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한 부스터 샷 접종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셀 CEO는 최근 영국, 한국, 스위스가 올해 가을을 대비해 총 185억 달러(약 22조 원) 상당의 선불금을 내고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코로나 확산 첫해 생활고로 연금 미리 찾은 사람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산 첫해 파산이나 개인 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총 7110명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인출 금액 또한 897억 원으로 2015년(408억 원)의 2배를 웃돌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30∼40대가 5454명으로 개인회생·파산에 따른 중도 인출자 중 76.7%에 달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서민 고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연금 중도 인출을 부득이한 경우로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해 주기로 했습니다.
◆ 외신 "'오징어 게임' 할아버지 오영수, 골든글로브 역사 새로 썼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78)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미나리' 윤여정도 넘지 못했던 골든글로브의 높은 문턱을 네 명의 영어권 배우를 제치고 '깐부 할아버지'가 넘은 것입니다. 외신들 또한 놀랐습니다.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주요상을 받은 것을 올해 시상식의 주요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CNN은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할아버지 오영수가 세계 유명 배우들을 물리치고 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골든글로브는 오영수를 "한국에서 존경받는 연극배우"라고 소개했고, "전 세계의 상상력을 장악한 드라마 속 가장 놀라운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60년 연기 외길을 걸어온 오영수는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며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감사드린다"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이야기했습니다.
◆ 중부 출근길 영하 10도 안팎… 도로 결빙 주의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겠습니다.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춥겠으며 특히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고, 낮 최고기온은 -6∼4도로 예보됐습니다. 전날 밤 눈이 내린 지역은 내렸던 눈이 얼어 도로 결빙이 발생할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36,068.8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0.14% 떨어진 4,670.29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5% 상승한 14,942.8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장 초반 나스닥 지수가 2.7% 이상 급락했고, 다우존스 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급락 장세가 펼쳐졌으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습니다. 최근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 등이 유입됐고 나스닥 지수는 저가 매수에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글로벌 제약사 오미크론 백신 개발 속도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뿐만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도 예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부스터(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가을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한 부스터 샷 접종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셀 CEO는 최근 영국, 한국, 스위스가 올해 가을을 대비해 총 185억 달러(약 22조 원) 상당의 선불금을 내고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코로나 확산 첫해 생활고로 연금 미리 찾은 사람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산 첫해 파산이나 개인 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총 7110명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인출 금액 또한 897억 원으로 2015년(408억 원)의 2배를 웃돌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30∼40대가 5454명으로 개인회생·파산에 따른 중도 인출자 중 76.7%에 달합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서민 고충을 반영해 코로나19에 따른 연금 중도 인출을 부득이한 경우로 인정하고 낮은 세율을 적용해 주기로 했습니다.
◆ 외신 "'오징어 게임' 할아버지 오영수, 골든글로브 역사 새로 썼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78)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미나리' 윤여정도 넘지 못했던 골든글로브의 높은 문턱을 네 명의 영어권 배우를 제치고 '깐부 할아버지'가 넘은 것입니다. 외신들 또한 놀랐습니다.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주요상을 받은 것을 올해 시상식의 주요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CNN은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할아버지 오영수가 세계 유명 배우들을 물리치고 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골든글로브는 오영수를 "한국에서 존경받는 연극배우"라고 소개했고, "전 세계의 상상력을 장악한 드라마 속 가장 놀라운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60년 연기 외길을 걸어온 오영수는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며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감사드린다"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이야기했습니다.
◆ 중부 출근길 영하 10도 안팎… 도로 결빙 주의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겠습니다.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춥겠으며 특히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고, 낮 최고기온은 -6∼4도로 예보됐습니다. 전날 밤 눈이 내린 지역은 내렸던 눈이 얼어 도로 결빙이 발생할 수 있어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