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빌 밀러 "내 자산 절반은 비트코인...금융대재앙 대비 보험"
최근 비트코인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한편 월스트리트 억만장자 투자자인 빌 밀러가 현재 자산의 절반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빌 밀러는 웰스트랙(WealthTrack)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금을 능가하는 강력한 투자 수단일 뿐만 아니라 금융 대재앙에 대비한 보험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날 비트코인 뿐 아니라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 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비트코인 체굴업체 스트롱 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 등에도 함께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밀러는 과거 2014년 비트코인이 200달러선에 거래됐을 때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해 4월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까지 오른 후 3만달러 선까지 폭락했을 때까지 수년 동안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4만 달러(약 4792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초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40% 가량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25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3% 하락한 4만 1714.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