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타깃 표심얻겠다고 한 적 없어…전체 공익에 부합"
윤석열, 안철수와 단일화에 "유권자인 국민이 판단할 문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그 부분은 유권자인 국민들께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여론이 있는데 정권교체가 꼭 윤 후보로 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최근 정책 행보가 '이대남'(20대 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는 2030을 타깃으로 해서 그들의 표심을 얻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등 확보를 통해서 사회에 정상적으로 잘 진출하는 건 모든 세대에 걸쳐서 다 필요한, 전체 공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에 대해서도 "(부모 세대인) 4050 세대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이지, 딱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병역의 의무를 지닌 일부 남성에게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59초 공약'이나 '심쿵 공약' 등이 포퓰리즘적 요소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국민들이 있다면 그 점을 유의해 저희가 또 잘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