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이콘텐트리
이미지=제이콘텐트리
대신증권은 12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영화관인 메가박스의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방송이 호길적을 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5만6500원 대비 43.36%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작년 4분기 매출 1300억원, 영업적자 7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늘지만, 영업적자가 지속된다는 추정치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의 영업이익은 130억원이 전망된다”며 “작년 4분기 드라마 편성은 78회로 2017년 지적재산권(IP) 직접 투자를 시작한 이후 분기 기준 최고 편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 약 50억원과 자회사 손실 약 80억원이 반영되면서 실제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 메가박스는 작년 4분기 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또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231억원에서 11억원으로 대폭 낮췄다.

김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방송 부문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올해 JTBC에 공급하는 15편, 넷플릭스·티빙·디즈니플러스에 공급하는 9편 등 모두 24편을 제작할 것”이라며 “기타 해외 OTT에 공급할 11편 정도를 추가로 제작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제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