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의 허미자 응급의료센터 부팀장(왼쪽)과 이순진 코로나19 중증환자격리구역 부팀장이 인천시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인천성모병원의 허미자 응급의료센터 부팀장(왼쪽)과 이순진 코로나19 중증환자격리구역 부팀장이 인천시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인천성모병원 간호사 2명이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에 공을 세워 인천시장상과 아트러브인천이사장상을 받았다. 12일 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허미자 응급의료센터 부팀장과 이순진 코로나19 중증환자격리구역 부팀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허미자 부팀장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호흡기 증상 환자들을 수용하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91년 4월 인천성모병원 수술실 간호사로 입사해 신생아실, 분만실, 신경외과 병동, 응급의료센터 등 다양한 부서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해왔다.

이순진 부팀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치료와 관리·감독을 맡고 있다.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인공호흡기(Ventilater), 신대체요법(CRRT),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교육해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순진 코로나19 중증환자격리구역 부팀장은 “이 순간에도 의료 현장 곳곳에서 애쓰고 있을 모든 의료진을 대신해 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