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 약 50만 명에게 임차료를 100만원씩 지원한다.

▶본지 1월8일자 A19면 참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민생지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직접지원 7816억원과 융자 등 간접지원 1조255억원을 포함해 총 1조8071억원을 민생 지원에 쏟는다. 올해 관련 예산은 8576억원이 편성됐다. 오 시장은 “정부의 손실보상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서 총예산의 76.1%(6526억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사업에 집중됐다. 임차료 100만원 지원 사업은 다음달 7일부터 온라인 5부제로 접수를 시작, 심사를 거쳐 이르면 같은 달 14일부터 지원금이 지급된다. 관광업종 소기업 5500곳은 업체당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25만 명에겐 긴급생계비를, 버스 운수업계 종사자(6130명)와 법인택시 종사자(2만1000명)에겐 고용안정지원금을 각 50만원 지급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