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과 '롤챔스' 직관한 尹 "이런 경기는 처음…더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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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적으로 20·30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을 매개로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공략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산하 게임특별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과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동행했다.
윤 후보는 '롤 챔스' 우승컵을 바라보며 이 대표를 향해 "대표님은 게임 많이 해보셨느냐"며 "정치 안 하셨으면 프로게이머로 대성했을 것 같지 않으냐"고 물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마련된 'A4 용지'에 응원 팻말 문구를 적었다.
윤 후보는 '전설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e스포츠 화이팅'이라고 썼고, 이 대표는 '저는 사실 AOS(팀플레이 게임)는 '도타'만 합니다.
트롤들을 물리치고 꼭 승리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윤 후보는 한 손에는 티켓, 한 손에는 응원 팻말을 들고 일반 팬들과 같이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들이 관전한 경기는 인기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소속된 SKT T1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이었다.
윤 후보는 관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경기는 처음 봤는데 이 대표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보니까 재밌게 봤다"며 웃었다.
이어 "(이 대표가) 게임의 기본적인 법칙 같은 것을 설명해주셔서 들으면서 보니까 재밌다"며 "기회 되면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