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에르도안, 물가 36% 급등에…"비현실적이고 부당한 숫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르도안, 물가 36% 급등에…"비현실적이고 부당한 숫자"
    김승욱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연간 30%가 넘는 터키의 물가 상승률을 언급하며 "현실에 맞지 않는 부당한 숫자"라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어떤 부분도 부당하게 오른 물가에 짓눌리지 않게 하겠다"며 "반드시 물가 상승을 진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치솟는 것은 터키의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정부의 조치가 곧 부당한 가격 인상을 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에는 정부의 조치가 결실을 볼 것"이라며 "반드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라는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의 공식 통계 조사기관인 투르크스탯은 지난달 물가가 2020년 12월과 비교할 때 36.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터키에서 2002년 9월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물가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곧 물가가 잡힐 것이라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투자 보고서에서 이번 달 터키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높은 대출 증가율은 물가 상승을 가속하고 리라화 가치를 계속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터키는 만성적인 고물가에 시달려왔으나, 최근의 물가 급등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 통화량이 증가해 물가가 오르고, 외국환 대비 자국 화폐의 가치는 하락한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9월부터 넉 달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9월에 19%이던 기준금리는 현재 14%로 떨어졌다.

    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압력에 따른 것으로, 그는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독특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에르도안, 물가 36% 급등에…"비현실적이고 부당한 숫자"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빅 쇼트’ 마이클 버리 “테슬라 공매도 포지션 없다”[종목+]

      2008년 금융위기 이전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견해 명성을 얻은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현재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버리는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에 베...

    2. 2

      '600kg→200kg' 기적 썼는데…세계서 가장 무거운 男 사망

      594.8㎏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으로 등재됐던 멕시코 남성이 41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지난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

    3. 3

      "올해가 마지막"…네덜란드, 폭죽 사재기 열풍 이유가

      네덜란드에서 폭죽 사재기 열풍이 일고 있다. 내년부터 폭죽 판매가 금지되는 이유에서다.30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전날 폭죽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현지 판매점에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위해 폭죽을 쟁여놓으려는 시민이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