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브콜 받나…퍼스텍, 인수 기대감에 14%대↑
최근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을 보이면서 퍼스텍 주가가 오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28분 기준 퍼스텍은 전 거래일 대비 465원(14.24%) 오른 3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인수합병 추진 가능성에 대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사업을 육성 중이다. 올해부터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고 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CES 2022에서 '라이프 컴패니언'(동반자) 로봇인 '삼성 봇 아이'와 가사 보조 로봇 '삼성 봇 핸디'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1975년 설립된 퍼스텍은 전자계산기기 관련기기 생산, 임대서비스업, 방위산업, 정밀기계 생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융합핵심기술 개발사업인 수직이착륙 비행로봇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면서 로봇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