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안철수 지지율 상승은 윤석열 내분 따른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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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安, 박원순에 시장직 양보…별의 순간"
"제보자 사망이 이재명 탓? 공격해도 득 안 돼"
"송영길 대표 가끔 사고치는 불안한 친구"
"김건희 7시간 녹취록 상당한 리스크 올 것"
"제보자 사망이 이재명 탓? 공격해도 득 안 돼"
"송영길 대표 가끔 사고치는 불안한 친구"
"김건희 7시간 녹취록 상당한 리스크 올 것"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어필하는 공약을 발표했다든가 세가 결집했다든가 하는 요인 없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의 내분으로 반사이익을 본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물론으로 보자면 안 후보는 나라의 인재인데 지금 자기 체질에 전혀 안 맞는 동네에 와서 상당히 헤매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안 후보가 소위 말해 김종인 위원장 식의 표현으로 '별의 순간'이었던 때는 수염 기른 박원순 시장한테 시장직 양보할 때였다"면서 "그다음에 마지막 반짝한 게 20대 총선에, 2016년에 호남 지역구를 중심으로 30여 석을 차지할 때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도자가 되려면 사람들이 꼬여야 하고 자기 혼자 용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데 안 후보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거의 90% 이상이 척지고 떠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 번 반짝했던 20대 총선 때 민주당에서 나간 호남 출신 의원들하고는 거의 다 원수가 돼 있다"면서 "자체 (상승) 요인이 없고 윤 후보와 그쪽의 내분으로 빠진 지지율 때문에 그냥 좀 뜬 거다"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했던 이 모 씨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한 사람이 저렇게 죽음을, 아직 사인도 안 밝혀졌는데 왈가왈부할 때는 아니다"라면서 "지나치면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으며 야당에서도 지금 저런 식의 공세는 별로 득이 안될 테니 지켜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던 사람이다. 기소돼서 죽을 뻔했다' 등의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원래 송 대표가 가끔 사고를 치는 불안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녹음파일 공개와 관련해서는 "지난번 윤 후보 실언에 김 씨 리스크가 아픈 부분이었는데 (이번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가져오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고 전망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유 전 총장은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물론으로 보자면 안 후보는 나라의 인재인데 지금 자기 체질에 전혀 안 맞는 동네에 와서 상당히 헤매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안 후보가 소위 말해 김종인 위원장 식의 표현으로 '별의 순간'이었던 때는 수염 기른 박원순 시장한테 시장직 양보할 때였다"면서 "그다음에 마지막 반짝한 게 20대 총선에, 2016년에 호남 지역구를 중심으로 30여 석을 차지할 때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도자가 되려면 사람들이 꼬여야 하고 자기 혼자 용쓴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런데 안 후보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거의 90% 이상이 척지고 떠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 번 반짝했던 20대 총선 때 민주당에서 나간 호남 출신 의원들하고는 거의 다 원수가 돼 있다"면서 "자체 (상승) 요인이 없고 윤 후보와 그쪽의 내분으로 빠진 지지율 때문에 그냥 좀 뜬 거다"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했던 이 모 씨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한 사람이 저렇게 죽음을, 아직 사인도 안 밝혀졌는데 왈가왈부할 때는 아니다"라면서 "지나치면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으며 야당에서도 지금 저런 식의 공세는 별로 득이 안될 테니 지켜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던 사람이다. 기소돼서 죽을 뻔했다' 등의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원래 송 대표가 가끔 사고를 치는 불안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녹음파일 공개와 관련해서는 "지난번 윤 후보 실언에 김 씨 리스크가 아픈 부분이었는데 (이번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가져오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고 전망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