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푸드벤처 '쿠캣' 인수…1020 소비자 '입맛 저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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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억원에 품고 자회사 편입
쿠캣 개발상품 GS25서 판매
쿠캣 개발상품 GS25서 판매
GS리테일이 10~20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푸드 스타트업 쿠캣을 550억원에 인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쿠캣을 통해 개발한 식품을 국내외 GS25에서 판매하고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쿠캣은 식품 기반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와 e커머스 플랫폼 ‘쿠캣 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다. 처음에는 1020세대에 레시피를 소개하는 사이트였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참신한 레시피와 트렌드를 읽는 감각을 통해 10대, 20대 젊은 소비자를 대거 고객으로 확보했다. 국내뿐 아니라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어 SNS 팔로어가 3300만 명에 이른다.
GS리테일은 쿠캣의 독보적인 푸드 콘텐츠 개발 능력에 주목했다. 550억원을 투자해 쿠캣을 자회사로 계열 편입시킨 이유다. 쿠캣이 보유한 상품 라인업은 장류(연어장, 대방어장 등), 디저트류(딸기·티라미슈 찹쌀떡), 가정간편식류(납작 막창, 육즙가득만두) 등 220여 개에 달한다.
GS리테일은 쿠캣이 개발한 MZ세대 ‘취향 저격’ 상품을 1만6000여 개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GS25·쿠캣마켓 플래그십 매장’을 전국 주요 지역에 열고 연구개발(R&D)도 공동 전개한다. ‘K편의점’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로 뻗어나가는 상황에서 쿠캣의 상품은 글로벌 MZ고객을 유입시키는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쿠캣과 두 차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검증했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지난해 쿠캣이 개발한 ‘딸기쏙 찹쌀떡’ 상품을 판매했는데, 출시되자마자 냉동 디저트 상품군 1위에 올랐다. 당시 MZ세대 소비자들이 GS25를 찾아 SNS 인증샷을 올리면서 큰 마케팅 효과까지 거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쿠캣은 푸드 트렌드를 잡아내는 독보적인 감각과 참신한 상품 기획력을 동시에 갖춘 회사”라며 “MZ세대 취향 저격 상품이 GS리테일의 플랫폼과 만나면 1020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쿠캣은 식품 기반 미디어 채널 ‘오늘 뭐 먹지’와 e커머스 플랫폼 ‘쿠캣 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다. 처음에는 1020세대에 레시피를 소개하는 사이트였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참신한 레시피와 트렌드를 읽는 감각을 통해 10대, 20대 젊은 소비자를 대거 고객으로 확보했다. 국내뿐 아니라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어 SNS 팔로어가 3300만 명에 이른다.
GS리테일은 쿠캣의 독보적인 푸드 콘텐츠 개발 능력에 주목했다. 550억원을 투자해 쿠캣을 자회사로 계열 편입시킨 이유다. 쿠캣이 보유한 상품 라인업은 장류(연어장, 대방어장 등), 디저트류(딸기·티라미슈 찹쌀떡), 가정간편식류(납작 막창, 육즙가득만두) 등 220여 개에 달한다.
GS리테일은 쿠캣이 개발한 MZ세대 ‘취향 저격’ 상품을 1만6000여 개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GS25·쿠캣마켓 플래그십 매장’을 전국 주요 지역에 열고 연구개발(R&D)도 공동 전개한다. ‘K편의점’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로 뻗어나가는 상황에서 쿠캣의 상품은 글로벌 MZ고객을 유입시키는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쿠캣과 두 차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검증했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지난해 쿠캣이 개발한 ‘딸기쏙 찹쌀떡’ 상품을 판매했는데, 출시되자마자 냉동 디저트 상품군 1위에 올랐다. 당시 MZ세대 소비자들이 GS25를 찾아 SNS 인증샷을 올리면서 큰 마케팅 효과까지 거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쿠캣은 푸드 트렌드를 잡아내는 독보적인 감각과 참신한 상품 기획력을 동시에 갖춘 회사”라며 “MZ세대 취향 저격 상품이 GS리테일의 플랫폼과 만나면 1020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